그래 언제까지나
화낼 일만은 아니야
세상엔 얼마든지
바보들이 있게 마련이니까
내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
알 수가 없어 너에게
나는 정말 너에게
그렇게 흥미 거리로만
취급 당한건가
그게 과연 너의 생각에선
정당 한 건가
믿을 수가 없어
나 이해할 수가 없어
그렇게 정의로운
얼굴로 그렇게
흥 어이없는 웃음만이
굳은 내 입술을
비집고 나온다
Give it a mic
give it a mic
Give it a mic
Yo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여전히 그렇게 살아 갈건가
꾸며대고 이유대고 빠져 나가며
말쑥한 얼굴을 보여도
그건 정말 겉껍질에 불과해
스스로를 속여 가며 잊는 척해도
또 하나에 그대는 절대 잊지 못해
매일 매일을 슬픔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비록 이렇게 슬픔으로
가득 채워진 게 현실이라도
자꾸자꾸 내게 열려지는 세상
생각한 것보다 정말 무서워
자꾸자꾸 내가 알게 되는 것은
믿기 어려운 사람들
하지만 더 이상
나에게 슬퍼하지 않겠어
나만큼 모자란
그들을 슬퍼해 주며 또 웃어주지
나는 나는 피노키오다
남들에 손 끝에
앞날이 달려 있다
비록 힘없이 무너지더라도
이제 그 줄을 끊어 버린다
위로 위로 올라 갈수록
아래보다 위가 더 멀어 보이고
내 앞에 자꾸 열리는
새로운 그 세계는
결코 희망에 찬 미래는 아니다
살아 남기 위해선
짓밟아야만 하는가
올라가기 위해서
끌어 내려야만 하는가
그런 모습과 현실에 같이
섞여 가는 나는
과연 똑같은 모습으로
부대껴야만 하는가
대단한 척 뛰어난 척 있는 척해도
그 시간에 차라리
나는 뒤돌아 바보가 되리
허 껍질뿐인 위선의
허황된 황제보다
나는 차라리 무관의 제왕이 되리
자꾸자꾸 내게 열려지는 세상
생각한 것보다 정말 무서워
자꾸자꾸 내가 알게 되는 것은
믿기 어려운 사람들
하지만 더 이상
나에게 슬퍼하지 않겠어
나만큼 모자란
그들을 슬퍼해 주며 또 웃어주지
하지만 더 이상
나에게 슬퍼하지 않겠어
나만큼 모자란
그들을 슬퍼해 주며 또 웃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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