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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이건 여자의 직감이에요.
당신의 향수가 익숙해
헤어져 남이 된 지금에
다시 나타난 이유가 뭐죠?
패르수: 나의 향기에 묻혔던 남자
다시 보고 싶은 게 이유야
몇 번 같이 자봤다고 해서
너의 남자라 착각하진 마
선: 당신 얼굴을 다시 보게 된다면,
그땐 진심으로 미워할 지도 몰라.
페르수: 6년을 뒹굴었고, 6년을 아파했어
선: 지난 과거일 뿐이야. 그건
페르수: 그냥 보낸 6년이 아니야.
니가 상상할 수 없는 시간.
고작 2개월 된 연인치곤 너무 지나친 감정 아니야?
선: 나는 감정의 끝을 볼 거야
내겐 1분 1초도 간절해.
사랑을- 놓친 당신처럼 시간을- 낭비하진 않아.
선: 자기 자신을 (페르수:똑바로 봐) 같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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