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공책과 던져진 가방과 때묻은 컨버스
책상 위엔 흐린 낙서 꿈을 꾸던 어린 아이
뚫어져라 보던 시계
쓸데없는 농담들
뜨겁던 여름 같던 날들
웃고 살 수 있을까
사진 같이 바랜 시간만큼 변해버린 나
그때로 돌아갈 순 없지만 그 느낌을 찾고파
하나 둘씩 알게 되며 맞춰가는 나를 봐
친구에게 물어보면 사는 게 그런 거란 말
빨라져만 가는 시계 웃지 못할 농담들
차가워만 지는 나는 다시 미소 지을까
사진같이 바랜 시간만큼 변해버린 나
그때로 돌아갈 순 없지만 그 느낌을 찾고파
키가 훌쩍 커버렸어도 내 맘은 아직 Teenager
또 다른 일들이 날 반겨도 이겨낸 뒤 I Will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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