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네
온 종일 나 너만을 위해 보냈는데
니가 가장 좋아하는 옷을 꺼내 입고
거울에 비친 가장 아름다워야 할 내 모습은
초라하게만 보여
눈치 없는 밤 하늘은 너무 아름다워
니가 나로 살아 봤으면 해
내가 너로 살아 왔으면 해
단 하루라도 느껴 봤으면 해
너의 마음
나의 마음
내가 너를 사랑했으면 해
니가 나를 사랑했으면 해
단 하루라도 함께 했으면 해
널 후회 없이 보내줄 수 있게
눈 앞에 있는 걸 다 던져버리고 싶지만
크게 소리 지르고 싶지만
그걸 듣는 건 나 혼자뿐인 걸
타들어 가는 촛불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내 마음
아름다운 이 집이 감옥처럼 느껴져
눈치 없는 밤 하늘은 너무 아름다워
니가 나로 살아 봤으면 해
내가 너로 살아 왔으면 해
단 하루라도 느껴 봤으면 해
너의 마음
나의 마음
내가 너를 사랑했으면 해
니가 나를 사랑했으면 해
단 하루라도 함께 했으면 해
널 후회 없이 보내줄 수 있게
가끔 나도 너처럼
다 뒤로 하고 밖으로 나가
술로 아픔을, 웃음으로 슬픔을
씻어 내리고 싶어하지 않을 뿐 (않을 뿐)
(별로다)
니가 나로 살아 봤으면 해
내가 너로 살아 왔으면 해
단 하루라도 느껴 봤으면 해
너의 마음
나의 마음
내가 너를 사랑했으면 해 (사랑해)
네가 나를 사랑했으면 해 (사랑해)
단 하루라도 함께 했으면 해
널 후회 없이 보내줄 수 있게
니가 나로 살아봤음
내가 너로 살아왔음
단 하루라도 느껴봤음
널 후회 없이 보내 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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