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반스페이스(Urbanspace) – 추억은 아무런 힘이 없다

추억은 아무런 힘이 없다
발버둥 쳐봐도
단지 추억일 뿐

추억은 조용히 사라진다
별것도 아닌듯
하나 흔적없이

뜨거웠던 시간도
그리웠던 계절도
아무힘도 없이 무너진다

그 사랑이 사랑이 아니었단 눈물 하나로 이젠
추억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사실 하나로

이렇게 덧없이
아무일도 아닌듯
지워지는게 너무 무섭다

그대는 이렇게 나완 다르다
이 길을 걸어도
거긴 내가 없다

세상은 흘러가고
나만 여기 머물다
허무하게 흩어진 시간들

그 사랑이 사랑이 아니었단 눈물 하나로 이젠
추억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사실 하나로

이렇게 덧없이
아무일도 아닌듯
지워지는게 너무 무섭다

그 사람의 추억은 내가 아니다 그래
아무일 없었다 그땐

그 사랑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 하나로 정말
사랑이 변하지 않을거란 그 믿음 하나로

한참을 덧없이
아무일도 아닌듯 그냥
살아온 내가 가엽다

이렇게 잊혀진다
추억은 아무런 힘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