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스물이 되면
빛나는 태양과 같이
찬란하게 타오르는 줄 알았고
난 나의 젊은 날은
뜨거운 여름과 같이
눈부시게 아름다울 줄 알았어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사소한 비밀 얘기 하나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
자 힘차게 땅을 박차고
달려 봐도 보이는 건 보이는 건
난 내가 어른이 되면
빛나는 별들과 같이
높은 곳에서
반짝이는 줄 알았고
난 나의 젊은 날은
뜨거운 열기로 꽉 찬
축제와 같이
벅차오를 줄 알았어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숨을 죽인채로
멍하니 주저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자 힘차게 땅을 박차고
달려 보자
저 먼 곳까지 세상 끝까지
자 힘차게 날개를 펴고
날아 보자 하늘 끝까지
태양 끝까지
난 내가 스물이 되면
빛나는 태양과 같이 찬란하게
타오르는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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