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아니 벌써 몇 분 째 그렇게 가타부타 말도 없이 그렇게
입 꼭 닫고 있으면은 내가 뭐가 돼? 진짜 너 왜 그러는데? (돌겠네)
아니 내가 귀가 뜨거워가지고 그냥 전화기를
왼쪽에 댔다 오른쪽에 댔다 왼쪽에 댔다 오른쪽에 댔다 뭐야 이게? (미치겠네)
진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내가 정말 큰맘 먹고 내가
물어보는 거거든 내가 평소에 이런 말 하든? 너 계속 이럴 거면은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화가 났는지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 있는 건지
전화기를 어깨로 귀에다가 누른 채로 딴 짓 하는지
졸려 죽겠는데 마지못해 전화기를 한 뺨에다가
얹어놓기만 하고 꾸벅 꾸벅대고 있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도 할 말 없네
대답해 (해) 해 (해) 무슨 얘기라도 제발 좀 해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 있는데 별 수가 있나 만나야지 (그렇지)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우리 지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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