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恩 ☆ 이별살이

나 하나만 바라주고 나 하나만 꼭 안아주고 평생 곁에 있어 준다고
수없이 약속하던 내 사랑이 날 떠나요 그저 가만히 죽은 나무처럼
좁은 걸음도 할 수 없네요.
이미 멀어진 두 눈에 사라진 그대를 잊으려 애를 써봐도
내가 사는게 사는게 사는게 아닐테니, 온다고 돌아올 그대가 아닐테니
내 미련이 기억이 나와 함께 할 수 없도록 기도해요.
그댈 놓아준 두 손으로

어떤 원망도 내안에 미움도 그댈 향하게 하지 않아요
사랑한다던 사랑했었다던 귓속을 맴도는 그 말 때문에
내가 사는게 사는게 사는게 아닐테니, 온다고 돌아올 그대가 아닐테니
내 미련이 기억이 나와 함께 할 수 없도록 기도해주세요.
날 버리던 그 두 손으로 오~

어떻게 내가 그 새벽이 지났는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이죠
달아나는 그댈 못나게 붙잡아서
모진 이별을 두번 받았다면 용서를 바래요.

살아도 살아도 그댈 잊지 못하며 영원히 잠드는 못되 맘 가질까봐
내하루는 하루는 누구보다 먼저 가주길 온종일 빌어요.
내 눈물을 손에 받으며, 떨려오는 입술을 물고
찢겨진 가슴을 머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