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바램이 있죠 언젠가 그대에게 전해주려고
꼭 숨겨왔었던 이 마음을.. 하지만 이제 어렴풋이 흐려지네요
길게 드리워지던 노을에 녹아버린 뒷 모습 보며
난 참아냈어요 눈물도 시린 마음 모두 접어둔 채
한 송이 꽃처럼 스며든 미소로 그대를 보냈죠
짧았던 여름 밤 자그만 별빛이 우리를 감싸며 부드러이 흐르고
잡았던 두 손이 이제는 멀어져도 이 곳에 멈춰 있겠죠 그대로…
귀를 기울여보면 그대와 함께 듣던 파도 소리를
난 바래왔어요 하지만 점차 흩어지는 추억들에
한 송이 꽃처럼 모든 걸 안은 채 잠들 순 없나요?
또 다른 계절에 다시금 스쳐도 기억은 여전히 가슴 속을 헤매어
그토록 원했던 따스한 온기조차 이제는 닿을 수 없는 꿈일뿐이죠
변함없이 지금 피어나는 꽃 한 송이를
이해할 수 없더라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꿈을 꾸죠 (La la la…)
짧았던 여름 밤 자그만 별빛이 우리를 감싸며 부드러이 흘렀던
그 날의 두 손이 이제는 멀어져도 이 곳에 멈춰 있겠죠 난..
또 다른 계절에 다시금 스쳐도 기억은 여전히 가슴 속을 헤매어
그토록 원했던 따스한 온기조차 이제는 닿을 수 없는 꿈 속에…
[출처] 시드사운드 3집 낙원의꽃 8번 트랙 – 꽃이 진 자리|작성자 소브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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