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는 길.
뒷좌석에 앉아 차창에 비친 날 보네.
흐린 시선과 축 쳐진 어깨가 오늘을 말해주는 것 같아.
끝을 알 수 없는 길.
고요한 공기에 먼지 탄 고민을 풀어내네.
젖은 눈가에 벌려진 입술이 무언가 말해주는 것 같아
멀리 돌아가도 좋아, 가끔은 쉬어가도 돼.
바래온 저 모든 것 곧 내게로 다가올꺼야
다가올꺼야
사실 두려웠었지.
시간에 휩쓸려 어설픈 어른이 되버릴까봐.
하지만 알았지 내 어리석음에
상처 받은 건 나뿐이었어.
멀리 돌아가도 좋아, 가끔은 쉬어가도 돼.
바래온 저 모든 것 곧 내게로 다가올거야, 다가올 거야.
멀리 돌아가도 좋아, 가끔은 쉬어가도 돼
바래온 저 모든 것 곧 내게로 다가올 거야, 다가올 거야.
상상만으로도 좋아, 천천히 걸어가도 돼.
지켜온 저 모든 것 곧 내게로 다가올 거야, 다가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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