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내 맘속에 배인
너의 습관이 나와 매일
아직 내 맘에 사나봐
아직까지 그런가봐 난
여전히 내 피부에 배인
너의 향기가 남아 매일
너를 씻으려 해도
더욱 짙게 배는 걸
life..
시작과 이별의 반복
실수뿐이었던 지난 날들
어느덧 이제 나도 서른 즈음 나이를 먹고
아직까지 자그마한 중고차 하나 없던
자신감 없는 날 최고라고 말해주던 너
가진 거 없는 내가 가진 게 많다 말하던 너
넌 말했지 명품백보다 말 한 마디가 좋다고
해외 여행보다 단둘이
집앞 공원에서 걷는 게 난 더 좋다며
몸에 좋지 않다며 먹지 말라했던 라면
이제와 더 생각나
너 같은 여자 없단 걸 난 왜 몰랐을까
지금의 나를 봐 티비에 비추는 내 모습
힙합 한다고 날뛰던 철없던 내가 아닌 랩가수
연예인 사실 별거 없는 타이틀
너 없이 올 수 없었던 이자리 결국 나이를
먹고나서 알았어 다른 여자와 네 차이를
변했지만 항상 비워놨어 난 너의 자리를
여전히 내 맘 속에 배인
너의 습관이 나와 매일
아직 내 맘에 사나봐
아직까지 그런가봐 난
여전히 내 피부에 배인
너의 향기가 남아 매일
너를 씻으려 해도
더욱 짙게 배는 걸
지금의 난 너무 달라 너도 많이 변했겠지
80년대 soul style 아직도 좋아하니
이 음악은 어때? underground 생활할 때
한마디로 주머니 먼지 날릴 때 뒷바라지 해줬고
부모님보다 믿어줬던 나의 재능 너도 알겠지만
이제 내 직업이 됐어 랩으로 돈 벌어 나 이제는
부러울 게 없어 보여?
네 소식 많이 보고 있어 정말 행복해 보여
난 사실 많이 안 좋아 내 상처 너는 보여?
암처럼 퍼진 과거는 발목 잡고
내 나이만큼 숙성이 된 쓴맛을 들이켰어
나이에 안 맞게 울면서
그때부터 모든 게 다 힘들어졌어
죄 없는 우리 성원이형과 주머니 사정까지
우연히 봐도 너만은 날 죄인처럼 보지 말아줘
날 먹칠했네
이제 그 먹으로 또 새로운 나를 써 꽉 쥔 주먹에 펜
이젠 너의 추억의 나란 남자를 자랑스럽게 덧칠할게
여전히 내 맘 속에 배인
너의 습관이 나와 매일
아직 내 맘에 사나봐
아직까지 그런가봐 난
여전히 내 피부에 배인
너의 향기가 남아 매일
너를 씻으려 해도
더욱 짙게 배는 걸
내 삶의 반복
각자의 사랑이야기, true story
기억의 반복
지난 기억들이 계속
날 괴롭히는걸
추억에 잠겨
너와 보냈었던 시간들, 내겐 제일로 행복했어
아픔에 잠겨
그런 널 놓치고 말았지
그땐 왜 몰랐는지
여전히 내 맘속에 배인
너의 습관이 나와 매일
아직 내 맘에 사나봐
아직까지 그런가봐 난
여전히 내 피부에 배인
너의 향기가 남아 매일
너를 씻으려 해도
더욱 짙게 배는걸
철없게 살아왔던 날들
그 시간이 남긴 때묻은 발자국
‘죄의식’ 과 ‘피해의식’
몸에 배인 내 태도와 삶의 방식들
그건 단지 내가봤던 rapstar들의 모습들이었을 뿐
그 모습이 철없던 내겐
쿨한 건 줄 알았었네 어리석게도
날 나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단 얘기 들었어
넌 내게 좋은 기억들로 가득 차있는데
그런 널 볼 자신이 없어서
노래로 만들어본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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