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 일째

☆ 18 일째

이젠 서서히 끝이끝이 보여 너무너무 빨리빨리 와버렸어
시원하게 웃는 아무티 없는 너무나도 행복해 어쩔줄 모르는
우리둘이 이런 우리 우리우리 사이 같이 영원히
누가누가 뭐라해도 끝도없이 주저할 것 없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었어
그 많은 시간 생각하면 잠깐 한 순간 장난 이라 생각하기엔
너무 진지한 이젠 그냥 접어둬야 하는 건가?
내가 아니 니가 아니 뭐라 말을 해야하는 건가?
가, 가지마 그리고 이리와 어떤말도 우리에겐 아무 소용없나

기억나니 첨만났던 그 자리 오백일째 오백송이 그 장미
모든 것이 아름다웠던 너의 아파트위 푸른바다위 우리 둘이
환한 즐거운 목소리 모두 전해준 전화기
맘 아팠니 내가 앓아누운 그 일주일 연락없이 늦게 들어온 그 일 무리 해서
바빴던 그때 그때 그때 문에 조금 소홀해진 나 때문에
마음 많이 상했니 다시 봤니 그 많은 편지와 사진 생각해 봤니
그 많디 많은 우리 기억이 왜 이렇게 되버렸는지

아무도 몰라 왜 이 왜 이렇게 된건지
우리는 같아 나 이 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젠 더 이상 이런 사랑 하기 겁나
너나 나나 더 이상 이젠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나
사랑해 사랑해 그리고 영원해 이젠 말할수 없네
행복해 행복해 그리고 잘지내 이런 말하며 눈을 감아버리고 마네

난 너를 사랑해 이 사랑이 영원해 영원히 행복해
같이 슬퍼해 글구 또같이 똑같이 즐거워해
서로가 웃기만해 지금은 그냥 생각만 하고 있네

너만을 사랑해 그때가 행복해 지금은 생각만해
너만이 넘많이 그렇게 남았네 지금도 생각나네

단세 18일째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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