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눈 앞에 아른거리는
푸른 빛
열심히 좇아 갔었지
그 속엔
내가 찾던 것 있을 거 같아서
거짓말
마냥 좋아보여서
어느새
그 푸른 빛
날 여기 놔두고
저 검고 푸른 하늘로 떠올라
내 손에 집히지도 않을
저 하늘로
저 높이
흠.. 저 높이
내게 뭔가 줄 것 같았는데…
*
눈 앞에 날 향해 펼쳐져 있던
저 크고 따스한 손
나 보질 않고
저 차갑고 어두운
허상의 그림자 좇아
멀리 떠났던
내 여린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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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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