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또 하루 지친 내 하루
마치 술에 덜 깬 듯 몽롱한 하루
오늘 또 내일 다가올 하루
감당 못할만큼 날 흔드는 하루
생각조차 두려워져
숨이 막힐만큼
내겐 형벌처럼 다가온
운명 이지만
사랑했어 미안해 남겨진 메아리
내게 남은건 또 하루
온종일 걸어봤던 거리
그곳의 무표정한 소리
난 어떻하라고 넌 떠나갔다고
이제 남아있는 내 몫이라고
온종일 걸어봤던 거리
그곳의 무표정한 소리
난 어떻하라고
넌 떠나갔다고
이제 남아있는 내 몫이라고
오오오
미련조차 두려워져
숨이 막힐만큼
삶의 무게보다 버거운
운명 이지만
사랑했어 미안해
남겨진 메아리
내게 남은건 또 하루
끝이라면 좋겠어
힘들지 않도록
하지만 내겐 또 하루
온종일 걸어봤던 거리
그곳의 무표정한 소리
난 어떻하라고 넌 떠나갔다고
이제 남아있는 내 몫이라고
온종일 걸어봤던 거리
그곳의 무표정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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