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내 재생능력은 이제 한계
소멸돼 버린 꿈의 재생
그딴 건 이제 불가능해
너무 쉽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이지 그동안
꽤 많이 힘들었어
그만 포기할게
이젠 그만 둘래
그냥 현실 앞에
무릎 꿇고 살아 갈래
더 이상의 혼자만의 싸움이
이젠 무의미해
정처 없이 떠도는
나의 외로운 항해
짙게 깔린 안개 속을
걸어가는 듯
모든 게 다 불확실해
모두 불명확해
불안하기만 해
그만 포기 할게
이젠 그만 둘래
그냥 현실 앞에
무릎 꿇고 살아 갈래
어차피 처음부터
예정됐던 패배
이정도 한 걸로
만족하고 떠나갈게
이렇게 끝 낼 수 밖에
이렇게 끝 낼 수 밖에
이렇게 끝 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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