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계획적인걸 우리 둘의 만남은
넌 마치 각도기로 맞춰본 듯
각을 쟀는걸
우리 사이 풀 수있는 문제를
너 혼자 세운 공식으로
쉽게 정리 했는걸
뻔한 거짓말 다 써있네
니 작은 얼굴 한칸에
아직도 니가 이뻐보일 때면 한 잔해
또 술김에 널 미련없이 욕 해보지만
내일은 어찌될지 모르지
내 맘을 몰라 난
할 일이 없어
하루 종일 시간을비웠어
피자가 너무 맛있어
내 통장도 비웠어
여자도 만나 쌓인
너의 기억도 비웠어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 속
괜히 슬픈티 내면서
똥폼 잡기가 싫어서
오늘은 소주 대신
보드카 한병을 시켰어
속이 울렁 거려서
빨리 화장실로 난 뛰었어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 속
넌 날 변기 위에서 울리고
넌 날 하루 종일 굶기고 있어
넌 날 시간 뒤에 숨기고 있어
어어어어어 이건 너무 계획적인걸
상황 파악할 때 쯤 이미 Game over
얄팍한 상술에
눈 뜨고 코 베인거
Uh 수수하게 입고
날 향해짓던 미소
뒤에 있던 본연은 Play girl fuck
신사동 커피샵
물 엎지른게 쇼의 시작
물론 철저히
보안 유지된 너의 신상
허심탄회 하게 다가와
날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 했지만
내 지갑 체중미달 되고 나니까
What 헤어지자
친구 남자 Benz 난 뚜벅이었기에
옷은 유니클론데
웬 GIVANCY DOLCE ah
이리 저리 치어
셔틀콕 신세 면치못해
like Badminton 난 너한테 이용대
시식코너처럼 맛만 봤고
멘탈붕괴 시킨 후
이별 통보는 카톡
내 시간 돈 또 정신적 피해
Aint no lovey dovey
계획적인년 꺼져
날 만나는 날에는
넌 문자기록을 지웠고
그래 나도 똑같았어
뭐 바람도 피웠고
서로에게 잘 된거야
우린 볼 일 다 봤으니까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
속 시원해 속
넌 날 변기 위에서 울리고
넌 날 하루 종일 굶기고 있어
넌 날 시간 뒤에 숨기고 있어
어어어어어 이건 너무 계획적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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