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였나요
우리 같은 길을 가는건
그동안 그대 있어
외롭지 않게 걸어왔는데
이젠 남은 길부터
그댄 내게 혼자 가라고
끝내 멀어지는 그대
눈물 뒤에 숨어서
난 그저 바라만 보죠
그대 떠나는 그 곳 아주 멀리라 해도
같은 세상을 산다는건 참 행복한거죠
같은 하늘을 보며
같은 바람을 느낀다면
난 그것만으로 그대와 함께 있다고
믿고 살게요
이젠 남은 길부터
그대 대신 그대 추억이
저 먼 나의 길 끝까지
나를 지켜줄텐데
조금도 내 걱정마요
그대 떠나는 그 곳
아주 멀리라 해도
같은 세상을 산다는건 참 행복한거죠
같은 하늘을 보며
같은 바람을 느낀다면
난 그것만으로 그대와 함께 있다고
믿고 살게요
많이 고마웠어요
외롭던 삶의 길
함께 걷는 동안
우리 사랑한 날들 이젠 아니라 해도
같은 추억을 우리 서로 나눠가잖아요
그대 어디에 있든
그대 누구의 곁에 있든
난 그것만으로 그대와 함께 있다고
믿고 살게요
그것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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