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은 하늘 색깔
오천 원은 벚꽃 색깔
만 원은 초록 색깔
오만 원은 낙엽 색깔
난 더는 내 지갑에
가을이 오길 기다릴 수 없지
내 자산이 가을이 되길
기다릴 수 없지
아니다 아니다
백지 수푠 하얀 색이지
겨울 폭설이 개짱
캐롤을 불러라 내 지갑아
그래서 돈 좀 벌면
내 지갑에게 선물로 먼저
삐까번쩍한 제설길 선물하고
난 그 위로 스키 탈 거야
스키스키
난 지갑을 열 때마다
누나 노스페이스를 입어
산와 머니에 갔다 오면
캐나다 구슬 두 벌 입어
지갑 안에다 벽난롤 설치했지
우 개 부자
지갑에 썰매 개들이 지낼 이글루
개 부자
위에 네 마디는 다 뻥
페라리를 샀어
또 해 버렸다 뻥
뻥 안 치면 완전
기초 수급 랩퍼
솔직하기만 했던
랩퍼 분들 분기탱천
사자성어 해석은 네이버
부자 랩펀 멋쟁이
거지 랩펀 멋없지
어떤 새낀 부잣집에서 매일
소고기를 먹었기에
멋있을 수 밖에 없지
도련님 랩핑은 compton shit
나이스 샷
는 병신이어도 높아 평점이
위험해 실명 거론
그렇담 비욘세 찌찌
울 엄마 김정례 씬
한살림 알바생이지
울 아빠 노영철 씬
물고기 배달 맨이지
난 돈 존나게 벌고
개 유명해질 분이지
안 무서워 안 두려워
안 두려워 어떡할래
어떡할래 안 두려워 안 두려워
천 원은 하늘 색깔
오천 원은 벚꽃 색깔
만 원은 초록 색깔
오만 원은 낙엽 색깔
난 더는 내 지갑에 가을이
오길 기다릴 수 없지
내 자산이 가을이 되길
기다릴 수 없지
아니다 아니다
백지 수푠 하얀 색이지
겨울 폭설이 개 짱
캐롤을 불러라 내 지갑아
그래서 돈 좀 벌면
내 지갑에게 선물로 먼저
삐까번쩍한 제설길 선물하고
난 그 위로 스키 탈 거야
스키 스키
은행에선 날 극존칭으로 부르지
대기표 따위 뽑지도 않고
바로 부르지
신도시라 사람이 없는 지점처럼
보이는 건 착각이지
난 정말 븨븨아피 븨븨아피
지갑이 추워요 아이스콜드
침대 밑에 돈 넣지 않아 그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
사실 난 침대도 없지
내 자취방은 침대도 없지
그러니까 과학이란 게 없지
그 안에선 난 신이 될 수 있지
I am a god
많은 돈은 나를 빛나게 하더군
이건 이해될 거야
소신 있는 발언은 언제나 나를
너무도 귀찮게 하더군
잘 새겨놔 난 기부하기보다
내 옷에 돈 쓰는 게
오천 배는 더 좋아
좆까
얘들아 좆까
빈지노 더큐 도끼
어떻게 돈 쓰든지
너네 알 바 아냐
너넨 그냥 병신
쥐디 발톱 때만도 못한 병신
슬프지 않니
인생을 바꿔야지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이 씨발 좆밥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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