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파도에 쓸려 내려가던
사랑 추억 네 눈물도
나 홀로 빛나던 등대마저
무너져 버린 날 뒤로 해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흐름을 멈추고 발이 얼어붙은
강물 굳게 입을 다문
감정이 메마른 가뭄
뿌리가 썩어 버린
심장이 멈춰 버린
생명을 잃어 버린 가을
모든 게 죽어 버린 공간에서
나만 홀로 남아
너를 떠나지는 않아
저 밑바닥은 날 가만두지 않아
마지막이야 밤이 가면
다신 오진 않을 거야
하루하루 자꾸자꾸 쌓여가는
고독은 날 더 더 깊은 곳으로
끌어당겨 턱 끝까지 차오르는
그리움을 참지 못해
차마 또 울지 못해 죽지 못해
사는 거지 뭐 차라리
시간을 거스를 수 있다면
너를 처음 만난 그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줘
기억을 되돌릴 수 있다면
너를 알지 못했던 그 때
그 곳으로 기억을 되돌려 줘 제발
큰 파도에 쓸려 내려가던
사랑 추억 네 눈물도
나 홀로 빛나던 등대마저
무너져 버린 날 뒤로 해
어떡해 너 없는 난
너를 잃어 버린 나의 삶은
흐름을 멈추고
발이 얼어붙은 강물
아픈 내 텅빈 맘만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구름이 멈추고
해가 몸을 숨긴 하늘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구름이 멈추고
해가 몸을 숨긴 하늘
굳게 닫힌 대문
걸음이 뚝 끊긴 폐문
끝없이 목을 죄는
수갑을 손에 채운
자유를 잃어버린 괴물
모든 게 죽어 버린 공간에서
나만 홀로 남아
너를 떠나지는 않아
저 밑바닥은 날 가만두지 않아
마지막이야 밤이 가면
다신 오진 않을 거야
말했잖아 굳게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고
너 떠난 빈 자리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파도
추억이 너무 추워서
기억이 잠을 깨워서
내 안에 너를 키웠어
더 깊이 빠져드는 고독이
무서워서 모두 잠든 후에
찾아오는 그리움이 그리워서
드리워진 두려움이 무거워서
차가워진 입술을 꽉 깨물었어
큰 파도에 쓸려 내려가던
사랑 추억 네 눈물도
돌아오지 않는 널 보며
부서져가는 날 위로해
어떡해 너 없는 난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흐름을 멈추고
발이 얼어붙은 강물
아픈 내 텅 빈 맘만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구름이 멈추고
해가 몸을 숨긴 하늘
차가운 네 표정
마지막 뒷모습만
큰 파도에 쓸려 내려가던
사랑 추억 네 눈물도
마지막 너의 말투마저
무너져가는 날 외면해
캄캄해 너 없는 난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흐름을 멈추고
발이 얼어붙은 강물
답답한 내 가슴만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구름이 멈추고
해가 몸을 숨긴 하늘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해
안고 싶어도 안지 못해
눈이 멀어 버린 숨이 죽어 버린
온 종일 소리 높여 슬피 울어대는
속 타는 애타는 심장에
깊이 패인 상처를 어루만져
흉터가 남지 않도록
그토록 너를 갈망하고 토로하던
내 심장의 작은 고백
차가운 네 표정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해
안고 싶어도 안지 못해
마지막 뒷모습만
흉터가 남지 않도록 그토록
너를 갈망하고 토로하던
내 심장의 작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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