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이후로
나는 잠이 줄었고
목이 자꾸만 메여
밥마저 거르고
조금이라도 너의 얼굴
잊혀질까봐 겁이 나
널 다시 그리워하고
그냥 친구로라도
남고만 싶다고
가끔 목소리라도
나 듣고싶다고
오늘 또 친구들 앞에서
너의 얘길 말하다가
억지로 참은 눈물이 흘러서
사랑해 사랑해
입에 맴도는 그 말
너만을 사랑해
내내 가슴에 맺힌 말
참아도 참아도
끝내 나오는 그 말
너의 사랑은
혼자 하기엔 아픈 그 말
슬픈 음악은
모두 내 얘기 같아서
슬픈 영화도
모두 내 얘기 같아서
들을 수 없게 귀를 막고
볼 수 없게 눈을 가려
너를 모른척 할 수만있다면
미안해 미안해
이제 널 지워볼게
기다림에 슬퍼
혼자 사랑하다 지쳐
다치고 다쳐서
아픈 나의 가슴에
널 더 이상
잡을 수 없어 보내줄게
사랑해 사랑해
입에 맴도는 그 말
너만을 사랑해
내내 가슴에 맺힌 말
참아도 참아도
끝내 나오는 그 말
너를 사랑해
혼자하기에 아픈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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