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목소리 한번 듣고싶어 전화했다가 그냥 끊어 버리는 나
나 없이도 잘 지내는지 조금은 궁금했어
그 사람일 것 같아 지금 이 시간엔 그 사람밖엔 없어 틀림없어
왜 말이 없어 언젠가 한번쯤은 올줄 알았어 그럴 줄 알았어
그 사람일 것 같아 그래서 이 번호를 바꾸질 못했어 기다렸어
왜 말이 없어 나만큼 힘들었을 너라는걸 알아 끊지마
여보세요 나야 왜 말을 못해 그동안 잘 지냈어? 인사한번 못해?
오랫만에 연락하는 지인보다 못한 타인보다 못한 남보다 못한
이별은 그래 죽도록 사랑했다 말만하면 뭐해 목소리 한번조차 듣지 못하는데
사랑은 그래 멋대로 왔다가 제멋대로 떠나
*반복
벨소리가 울릴 때 왠지 그런느낌 있잖아
왠지 그 사람일 것 같은 느낌 있잖아
처음이 아니잖아 혹시나 하는 기대 아냐 우린 끝났잖아
뭘 또 기다리는데 자꾸만 아까부터 누굴 또 기다리는데 자꾸만
내가 먼저 걸면 될 것을 그 잘난 자존심 좀 쓰레기통에 갖다버려
제발 그쯤해둬
아니라고 말하면 맘이 좀 편해지니 안된다고 말하면 맘이 좀
편해지냐고 이게 뭐냐고 사람 꼴 참 우습다 사랑 참 우습다
보고싶고 듣고싶고 만지고싶은데 이대로 보내는게 견딜수없는데
여보세요 나야 왜 말을 못해 여보세요 나야 왜 말을 못해…
*반복
잘 지내니 내 사랑아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않는 번호라서
또 무심코 전활걸어 나란걸 알잖아 차마 아무 말도 못하겠어
그 사람일 것 같아 지금 이 시간엔 그 사람밖엔 없어 틀림없어
왜 말이 없어 언젠가 한번쯤은 올줄 알았어 그럴줄 알았어
그 사람일 것 같아 그래서 이 번호를 바꾸질 못했어 기다렸어
왜 말이 없어 나만큼 힘들었을 너라는걸 알아 끊지마(아직도 널 사랑해)
여보세요 나야 왜 말을 못해 여보세요 나야 왜 말을 못해
없는 번호지만 너란걸 알아 너란걸 알면서도 나는 다시 걸진못해
바꾸지도 못해 널 기다려 가끔 술마시면 나도 모르게 전활걸어
message…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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