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들킬까봐. 훤히 보일까봐서 애써 관심도 없는 척해.
그저 장난처럼 괜히 던지는 말, 난 너 여자로 안보여.
한참을 멍하니 너의 옆 모습 바라보다,
눈이 마주칠 때면 딴청부리는 날 알까.
정말 큰일이다. 자꾸만 보고 싶어서,
매일 니 생각만 나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데,
정말 큰일이다. 이러다 죽을 것 같은데, 너무 가슴이 아픈데,
난 어쩌라고, 넌 어쩌자고 이토록 사랑하게 해.
혹시 피할까봐. 부담 가질까봐서 다가서기가 두려워져.
마주보는 일도, 곁에 서는 일도, 어색해지면 어떡해.
차라리 나 혼자 오래 마음껏 바라볼게.
슬픈 이별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되니까.
정말 큰일이다. 자꾸만 보고 싶어서,
매일 니 생각만 나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데,
정말 큰일이다. 이러다 죽을 것 같은데, 너무 가슴이 아픈데,
난 어쩌라고, 넌 어쩌자고 이토록 사랑하게 해.
기적이라도 일어나, 나를 한번만 사랑해주면 안되니.
정말 다행이다. 나 먼저 널 사랑해서,
나만 널 그리워해서 이렇게도 힘든 일인데,
정말 다행이다. 아프지 않아도 되니까, 너는 울일 없으니까.
그래 그렇게 넌 웃기만 해. 나만 혼자 아프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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