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햇살도 그댈 따라 가버린 거리
밤이 내려 앉은 그 거리에 남아
어느 사이에 하나 둘 켜져
날 비추는 불빛을 피해서 발걸음을 옮겨
그대 위해 그댄 날 위해 돌아서야만 한다는데
나를 위해 나는 그댈 위해
정말 마지막 인사를 하고서
한두 번도 아닌 이별이라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걸
알고 있는데 나 어떻게야 할지 몰라
그 거릴 혼자 걷는 나를
웃음까지도 그댈 따라 가버린 거리
찬비가 내리는 그 거리를 따라
어느 사이에 들어선 까만 골목길엔
그대가 없어도 그대의 향기가 나
그대 위해 그댄 날 위해 돌아서야만 한다는데
나를 위해 나는 그댈 위해
정말 마지막 인사를 하고서
한두 번도 아닌 이별이라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걸
알고 있는데 나 어떻게야 할지 몰라
그 거릴 혼자 걷는 나를
사실 난 자신이 없어 하나가
다시 둘이 되면 되돌릴 수 없을 것 같아
그대도 전부가 되는 게
겁이 나는 거라면 같은 길에 끝자락이라면
한두 번도 아닌 이별이라
아무일 없었듯 돌아올걸
믿고 있는데 난 어떻게야 할지 몰라
그대와 걷고 싶은 나를
이 거릴 혼자 걷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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