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색해 네게 다시 되돌아 가는 길
니가 보이지 않아
마음 속 어딘가
아직도 감춰둔 깊게 패인 상처가 남아있는데
마치 처음과도 같이 우리
좋지않던 기억들은 멀리,
추억들로 그 자릴 대신 해
그래 추억은 아무 말도 못해
다시 만난 날에 아쉬움이 더 해
기쁨이란 감정 필시 한 찰나에 지나갈
우리 둘 문제를 마치 감추려는 차양막
난 차마 근질거리는 입을 다문 채로
내 욕망이 너를 가둘 것이라는 결론
첫 경험을 앞에 둔 어리버리한 총각
부푼 욕구와는 달리 언제나 쿨한 척만
오 정말 기쁠 때 조차도 너와 함께 하지 못한
이 한심한 나 (미안)
일년 만에 다시 만난 너에게 해줄 말이라곤
함께 해줘 고맙다는 뻔하고 뻔한 말 뿐
그 또한도 부끄러워 웃고 넘겼지만
마음 한켠에는 못다한 말 그리고 깊은 불안
사실 난 조금 어색해
네게 다시 되돌아 가는 길
앞이 보이지 않아
마음 속 어딘가
아직도 감춰둔 깊게 패인 상처가
남아있는데, 있는데
누구의 잘못인지 반목인지
삶의 또 다른 방법인지
It doesn’t matter
cuz I choose the other way and was so easy
Uh 이별은 손 쉬웠었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 추억들을 씻었었지
나, 속은 여전히 함께인 척
가끔씩 상처 받은 너와 같은 상태인 척
계속해 니 맘을 알면서도 외면했지
답을 내린 것에 어색해짐에 못 대면했지
난 니 이해를 전제했고
넌 니 자리를 대신 해버린 그녈
조심스레 견제했어
아마 조금은 달라졌을껄 얘길 더 했다면
조금 더 나아 졌을꺼야 설명이 좀 더 됐다면
짙게 내려 앉은 이 적막의 무게와
다시 또 만난 우리 사이의 알 수 없는 이질감
지나는 차 창만 말 없이 바라보며
애써 감춘 불안함이 사실 나도 보여
사실 난 조금 어색해
네게 다시 되돌아 가는 길
앞이 보이지 않아
마음 속 어딘가
아직도 감춰둔 깊게 패인 상처가
남아있는데, 있는데
난 믿을 수 없어 함께 하자는 약속
같이 가자던 말도 이젠 믿을 수 없어
너와 함께 했던 좋았던 기억들도
이젠 없어
사실 난 조금 어색해
네게 다시 되돌아 가는 길
앞이 보이지 않아
마음 속 어딘가
아직도 감춰둔 깊게 패인 상처가
남아있는데,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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