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가면에 얼굴을 맡기고 진의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 법
그래서 사람은 서로를 진실로 믿을 수 없는 법 그런법
그것이 누구라 해도 결국은 그렇게 되지 않던가?
부모도, 너의 형제도, 사랑한 나조차 모두 마찬가지잖아
구원이 없는 세상. 아무 자비도 없는 길
배신한 나의 모습은 꿈에 보아도 꿈결 같은가?
과거의 소거는 이렇게 구토의기억을 짊어지고 가는 것.
눈물을 삼키는 너, 모두 다 지워진 너, 복수를 꿈 꾸는가?
더 남은 것 없는 인연 나의 기억엔 없는 너
사랑은 여름의 꽃처럼 밤의 향기에 취해 춤추고
배신은 패륜의 죄처럼 붉은 눈물에 취해 춤추는가
나 너의 그 마음도 다
너의 그 눈물도 다 잊었어 모두다
더 남은 것 없는 인연
나의 기억엔 없는 너 어떤 구원도 없는 세상 아무 자비도 없는 나
—————–
적루
자우림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