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아는지
아니면 애써 모른척 하는건지
쓸데없는 생각
왼쪽 오른쪽
고개를 절레절레
옆에 붙은
숫자1과 함께
나도 네게서 지워진건지
너에게 다가가는 건
너무 어려워
시험치는 기분
마치 주관식 서술형
문제의 답을 한참이나
생각해보지만
난 언제나 답대신
네 얼굴을 그려
해가 지고 달이 떠
오늘 하루도 끝이나
혹시나하는 마음
어느 덧 새벽 두시야
열려라 참깨
너무나도 꽉 닫힌 네 마음
희망이 다 사라져가는 이 밤
저 달과 함께
아래로 내려가는 눈
난 떨어지는 중
한숨의 깊이는 까마득
어둠 속 내 귓가에 들리는
한 통의 문자
한가해 그 위로 보이는
네 이름 세 글자
아무리 사랑한다고
네게 말을 해봐도
넌 항상 너만의
착각에 빠져있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를 알 수 없는 걸
이젠 나를 믿어줘
난 지금 너를 생각해
너도 마찬가지야
나를 당겼다 밀어
도대체 어디까지가
너 지금 어디야
난 항상 너의 뒤야
닿을 듯 말듯 아슬아슬한
너와 내 거리가
나를 매일같이 미치게 하네
넌 하늘이고 난 땅
자꾸 밑이게 하네
그래서 난 너를 매일같이
바라보게돼
그런 날 보고 넌 항상 말해
참 바보같애
넌 항상 내 앞이고
지금도 내 앞이야
너와 나 사이 가로막은
뜨거운 커피향
나 지금 불안해
커피가 식어가는게
네 마음 같아서
차라리 다 마셔버리고
내 마음도 그냥
함께 비워내는게
더 나은 일이 아닐까
생각하다 어느 새
또 너의 집 앞까지 와버렸어
항상 여기까지
넌 앞으로 가버렸어
난 매일 같이 가고 있어
네 곁에
하지만 넌 나를 자꾸 밀어내
똑같은 매일 용기는
점점 떨어지고
기다리다 지친 해도 떨어지고
너에게 멀어져 나 돌아오는 길
왜 나 자꾸 한숨만 나오는지
괜히 발길질 달이 떠오른 밤
내 머릿속 여전히
너가 떠오른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네게 말을 해봐도
넌 항상 너만의
착각에 빠져있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를 알 수 없는 걸
이젠 나를 믿어줘
난 지금 너를 생각해
너도 마찬가지야
나를 당겼다 밀어
도대체 어디까지가
너 지금 어디야
난 항상 너의 뒤야
닿을 듯 말듯 아슬아슬한
너와 내 거리가
나를 매일같이 미치게 하네
넌 하늘이고 난 땅
자꾸 밑이게 하네
그래서 난 너를 매일같이
바라보게돼
그런 날 보고 넌 항상 말해
참 바보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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