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 단/김돈규

시간은 빗물처럼 흘러 가을은 낙엽에 지고
메마른 가지 끝의 너의 얼굴 비에 젖은 가을같아
그칠 줄 모르는 빗소리 왠지 난 잠을 못 이뤄
이렇게 나만 기억에 불밝힌다
이 비가 전해 오는 그리움으로

너를 지나간 일쯤이라 우겨왔어 나의 서글픈 변명이지만
나 이렇게 쓸쓸할 땐 너는 위안인 걸
이 세상 하나뿐인 따뜻함으로….

빗소릴 너도 듣고 있니 아직도 혼자라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 추억해봐
우리가 사랑했던 날을
그칠 줄 모르는 빗소리 왠지 난 잠을 못 이뤄
이렇게 나만 기억에 불밝힌다
이 비에 실려 오는 그리움으로

너를 지나간 일쯤이라 우겨왔어 나의 서글픈 변명이지만
나 이렇게 쓸쓸할 땐 너는 위안인 걸
이 세상 하나뿐인 따뜻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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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기억
김돈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