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 청춘스캔들 – 이민영

남몰래 주룩주룩 울고 싶을 때
기분이 몽실몽실 들뜰 때에도
왜인지 두근두근 생각나 그대
두 볼이 발그레 설레는 그대
남들이 속닥속닥 내 얘길 할 때
할 일이 뒤죽박죽 쌓일 때에도
자꾸만 콩닥콩닥 그리워 그대
웃으면 빙그레 떨리는 그대

아직은 내 맘 모르실 때
오랫동안 숨겨온 그대
향한 마음 이제는 말해
그대의 그대 일래

날 안아줄래?
아주 천천히 살금살금 다가서 볼래
내 맘 들킨대도 이미 다른 사람 꿈꾼대도
조금 슬퍼도 일편단심 널 향한 마음 변하지
않아 언제까지 나의 그대니까

머리가 빙글뱅글 어지러울 때
마음이 꾸깃꾸깃 꽁할 때에도
잠들면 반짝반짝 꿈속에 그대
눈뜨면 안그래 까칠한 그대
향한 마음 이제는 말해 그대의 그대 일래

날 안아줄래?
아주 천천히 살금살금 다가서 볼래
내 맘 들킨대도 이미 다른 사람 꿈꾼대도
조금 슬퍼도 일편단심 널 향한 마음
변하지 않아 언제까지 나의 그대니까

만약 그대가 날 원한 다면
내가 힘들어할 때 안아줄래

아주 천천히 살금살금 다가서 볼래
내 맘 들킨대도 이미 다른 사람 꿈꾼대도
조금 슬퍼도 오직 너만 보는 내 마음
변하지 않아 언제까지 나의 그대니까

아주 조금씩 몰래몰래 좋아라할래
니 맘 다 준대도 이제 다른 사랑 모른대도
나만 봐준대도 소근소근 그댈 느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