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찍히 말 해봐
너 요즘 왜 그래
치마가 왜 자꾸 짧아져
시퍼런 눈은 또 왜그래?
맞아도 그렇겐 안 되겠다.
아무리 개성의 시대라 하지만
넌 조금 심한게 아니니.
저길 봐 널 보고 웃잖아.
버스 안 지하철 안 창피해.
날 그냥 내버려 둬 제발.
상관하지마 내 맘이야
기가 막혀서 대체 왜 이래 생전 관심없던 너였잖아
아냐, 아냐 그게 아냐
왜 관심이 없었겠니?
청초하고 하얀 백합같던 너 얼마나 예뻤는데..
제발, 제발 이러지마.
또 심술이 도진거니?
사랑 한다 말 안 했다고
알면서 왜그래?
있을 때 더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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