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정 ☆ null

괜찮아
너와 헤어진지도 아주 오래 되었고
지독한 아픔도 거의 다 지웠어
요즘은 말야
너의 기억도 없이…
아무때고 흘러 내린 눈물이
오히려 미소로 변해 버렸어..
이젠 혼자서도 잠을 깨고
니가 없는 텅빈방을 정리하며 하룰 보내곤 해..
오래됐던 친구들과 지난 얘길 함께하며
농담섞인 웃음에 예전의 날 다시 찾았어

너를 사랑했듯이 나를 사랑했다면…
널 잃지 않았고 아픈 상처도 없었을텐데…
너를 사랑했듯이 나를 사랑했다면
널 잃은 후에도 조금 더 빨리 널 떨쳐버렸을텐데..
이젠 혼자서도 꿈을 꾸고
너와 함께 즐겨보던 드라마도 볼 수 있게 됐어..
길을 걷다 우연히 네 친굴 만났을 때에도
너의 안불물어도 아무렇지 않게 되었어..
너를 사랑했듯이 나를 사랑했다면
널 잃지 않았고 아픈 상처도 없었을텐데
너를 사랑했듯이
나를 사랑했다면
널 잃은 후에도 조금 더 빨리 날… 떨쳐버렸을텐데..

너를 사랑했듯이
나를 사랑했다면
널 잃지 않았고 아픈 상처도 없었을 텐데

너를 사랑했듯이
나를 사랑했다면
널 잃은 후에도..
조금 더 빨리 날… 추스렸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