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알거야
내 뒤척이는 숨소리를
그럴땐 이렇게
물으시죠 자니
뭐라고 물으셔도
난 말 못할거야
어쩌면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닐지 몰라
몰라 어떤게 좋은건지
몰라 몰라
그애와 손도 잡고
밤새 춤도 추고
내 방 창가에 앉아
함께 별도 보고
그런 상상
상상만으로
가슴이 너무 뛰어
마음이 표정이 사랑이
엄마는 너무 몰라
내가 얼마나 어른인지
알고도 모르는척 그냥
그러시는지
이런말 모두 하면
나를 먼저 혼내실거야
사랑할 땐 엄만
너무 멀리 있어
너무너무나 멀리 있어
몰라 몰라
그 애와 편지하고
또 전화로 얘기하고
같이 여행도 하고
조금은 위험한 상상
그런 상상
상상만으로
기분이 너무 묘해
마음이 표정이 사랑이
엄마에게 들킬 거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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