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음 ☆ 산-Casker

나를 향한 당신의 미움이
조금씩 나를 타고 내려
냇물을 이루고
협곡을 따라 흐르다
얼어붙어 떠돌아다닐때

다만 남겨진 슬픈 그대 원망을
내려다 보면서

난 난 가만히 그대로
여기 있었습니다
난 난 가만히 그대로 여기 여기에

나를 향한 당신의 미움이
길고 길었던 여정 후에

이제 그 마음 검은 바다를 향해
흐르고 있네요

난 난 가만히 그대로
그댈 기다립니다
난 난 가만히 그대로 여기 여기서

(그리움이 어디서 시작되고 있는지
외로움이 어디서 시작하고 있는지)

외로움이 어디서 왔는지
이젠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