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에게 하고 싶은
못했던 할 말이 남아있어
꼭 웃지 않아도 행복했어
적어도 나에겐 소중한 기억인 걸
멀어질까 봐 사라질까 봐
못 본척하며 눈을 감았고
나 아닌 다른 사랑하는 널
그저 내 옆에서
존재할 수 있기만 바랬어
하루 만큼씩 멀어져 갔고
떠났지만 아직 할 말들이
뜨겁게 너를 부른다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널
품에 안을 수도 말할 수도
없다는 게 너무나 아파
괜찮을 거야 무뎌질 거야
그렇게 그냥 지나갈 거야
괜찮아 내가 더 사랑하니까
알고 있었잖아
처음부터 난 아니었잖아
하루 만큼씩 멀어져 갔고
떠났지만 아직 할 말들이
뜨겁게 너를 부른다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널
품에 안을 수도 말할 수도
없다는 게 너무나 아파
이런 나를 봐
잠을 자고 숨을 쉬는 것도
힘이 들잖아
더는 묻지 않을게
더는 바라지 않을게
고마웠다고
하나도 잊지 않을게
하루 조금씩 널 잊어 볼게
뻔하겠지 역시 아프겠지
그래도 고마웠었다고
가는 널 향해 손을 흔들고
다신 울지 말자 잡지 말자
되새길수록 나만
아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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