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고 있으면 가만 보고 있으면
내 얼굴 가득 담아주던
참 예쁜 너의 눈
널 품에 안으면 내 가슴에 안으면
내 왼뺨에 살짝 스치던
참 곱던 너의 코
내 입술에 와 닿던 내게
사랑한다 말하던 그 입술이
네 입술이 이별을 말해
어떤 누구보다 더 예쁘진 않아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그 눈코입에
이제 그만 헤어지자 내게 말해
여전히 너무 예쁜 사랑했던
너의 눈코입
하나도 멋없게 남자답지 못하게
주룩주룩 눈물만 흘리는
못난 나의 눈
네 향수 냄새도 너의 샴푸 향기도
하나도 지우지 못하는
참 나쁜 나의 코
제발 가지 말라고
우리 헤어지지 말자고
그 한마디 단 한마디 못한
내 입술이 미워
어떤 누구보다 더 예쁘진 않아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그 눈코입에
이제 그만 헤어지자 내게 말해
여전히 너무 예쁜 사랑했던
너의 눈코입
너의 얼굴 가득히
추억이 묻어 있잖아
나의 온몸 깊숙이 네가
새겨져 있잖아
어떻게 다 지워내
내가 어떻게 잊어내
이렇게 네 모든 게
전부다 내 사랑인데
너무 사랑했지만 너무 사랑했지만
이젠 가슴에서 너를 다
지워야만 한다고
추억은 언젠간 다 잊혀진대도
절대 잊을 수 없을 사랑했던
너의 눈코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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