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현미 – 꽃 한송이

그 누가 꺾었나 한 송이 외로운 꽃
시들은 꽃송이가 황혼 빛에 애달프다
마음대로 꺾었으면 버리지를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싸늘한 하늘 밑에서

그 누가 버렸나 한 송이 외로운 꽃
시들은 꽃송이가 애처롭게 울고 있네
부질없이 꺾었으면 버리지를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싸늘한 하늘 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