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원투 원투 후~
예!
어 우리기억하는 바닷가에서
밤을 가득 매운 별빛속에서
뜨거운 장작불 너와 나눈 이야기들
모두 고마워 날 웃게 해줘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어
긴 시간을 달려왔지
도착한 곳은 어느 해변가 어둡고 시원했어
기억날듯해 이곳에 왔었지 힘들 때 때론 지칠때
사랑에 다치고 현실에 놀림 받을 때 그래 이곳에 왔었지
그 뜨거웠던 여름 아래 바닷바람
신이 내게 주신 오감을 그곳을 따라 넘치는
파도와 대화를 하고팠어 어쩌고 나빌레라~
당신의 그 지친 어깨를 주물러 그 때는 몹시 화난 표정의
라디에이터
해는지고 지순한 달이 떴으니모습을 감췄던 낙사들이여
우리 기억하는 바닷가에서
밤을 매운 별빛 속에서
뜨거운 장작불 너와 나눈 이야기
모두 고마워 날 웃게 해줘서
내꿈은 원래 제빵사 악당을 물리치는 정의의 용사
학교를 때려친 희대의 무법자 예쁜 손을 가진 그녀가 좋더라
내가 좋다고
내게 오냐고 난 그저
악어 입속의 악어새
시선을 떨군채 계속 걸을 뿐
시선을 떨군채 계속 걸을 뿐
저기 높은곳에 더 좋은곳이 있겠어
기를 쓰고 빡빡 절벽을 기었던 내
이팔청춘을 지금 어디로가고 남은 건 배 나온 아저씨와 주름
등굽은채로 해변을 거닐었을 때 저 멀리 불빛과 노래가 들리네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네 허나 웃으며 맥주 캔을 쿵
한잔해
우리 기억하는 바닷가에서 밤을 가득 매운 별빛속에서
뜨거운 장작불 너와 나눈 이야기
모두 고마워 날 웃게 해줘서
헤이~ 헤이~
우리 기억하는 바닷가에서 밤을 가득 매운 별빛속에서
뜨거운 장작불 너와 나눈 이야기
모두 고마워 날 웃게 해줘서
—————–
장작불
콰지모도(Quasimodo)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