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 빈 자리>
오늘도 나 여전히 아무것도 못하죠
그저 하늘만 바라볼 뿐이죠
그대의 빈자리가 유난히 커지네요
아름다웠던 추억들도
떠나가던 뒷모습을 내 가슴에 새겨놓고
보고 싶을 때마다 조금씩 꺼내어서 보는데 정말
멀어지기 싫어요 다가가고 싶지만
위험한 일이란 걸 난 잘 알고 있죠
멀어지지 않도록 곁에 있고 싶지만
그러기엔 내가 너무 부족하네요
멈출 수가 없는데
내 방에 어딘가에서 날 바라보는 듯해
끝내 뒤돌아보네 난 허탈한 웃음만
나에게 무슨 말이라도 한번만이라도 해줘
이 가슴만 산산이 조각 내버린 한사람
똑같이 해주고 싶지만 하지만 나라는 남자
결국은 너만을 혼자 지우고 다시 그리네
그리고 다시 지우네 너만 바라보는 못나 빠진 한 남자
행복했던 니 모습을 내 가슴에 새겨놓고
생각이 날 때마다 괜찮을 수 있다고 믿었는데 하지만
멀어지기 싫어요 다가가고 싶지만
위험한 일이란 걸 난 잘 알고 있죠
멀어지지 않도록 곁에 있고 싶지만
그러기엔 내가 너무 부족하네요
나 태어나 그댈 사랑한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네요
이곳에서 기다리면 와줄까요
그대의 빈자릴 지킬게요 (멀어지기 싫어요)
왜 내겐 어려울까요 너무 쉬운 한마디
가슴에 머물러서 날 괴롭히나요
그댈 사랑하는 게 어울리지 않나요
난 그대 하나뿐인데 (사랑뿐인데) 그대뿐인데
(사랑해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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