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이던 그대의
여린 흐느낌이
이제 나에게는
식어진 커피로
꺼져가는 촛불처럼
지금은 그대 멀리 또 다른
기억으로 다가서지만
난 왜 이리 이곳에서 멈춰서
있는 걸까
그대가 더 많이 울었는데
난 그리 눈물도 보이지 않았는데
불어오는 바람 속에 섞여
내게 다가와
슬픔을 안기며
왜 내게 마른 줄 알았던 슬픔을
다시 흐르게 하나 그대여
이제 다시 한 번 너에게서
떠나려고 차갑던 너의 눈물
추억 속에 간직한 채
그대여 이제라도 바람으로
떠나갈래
그대여 이젠 안녕
그대가 더 많이 울었는데
난 그리 눈물도 보이지 않았는데
불어오는 바람 속에 섞여
내게 다가와
슬픔을 안기며
왜 내게 마른 줄 알았던 슬픔을
다시 흐르게 하나 그대여
이제 다시 한 번 너에게서
떠나려고 차갑던 너의 눈물
추억 속에 간직한 채
그대여 이제라도 바람으로
떠나갈래
그대여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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