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titled_10_

Black!
Uh, yes I’m back on the ground
처음엔 이렇게 시작해 쓸 말이 없으니까
이 곡 전체를 다 내 미친 구절로 메꿔도
내가 누군지 몰라 그저 내 이름이 웃기니까
이 새낀 걍 웃기려고 랩하나보다 하고 넘겨
다음 곡은 니가 허구한날 똥꼬빠는
내가 존나게 경멸하는 Rapper
난 어떻게 해야될까 그냥 너를 냅둬버리기엔
너같은 자식들이 너무 많아서
so I’m back on the ground
내 명찰을 봐 난 MC기형아 꿈은 키보다 높게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자식들 반대편에 서서
다 박살내버릴거야 펜 하나로
나는 깡패가 아냐 정의를 위해 싸우지
난 힙합씬의 방패
나와 같은 꿈을 갖지 않길 바래 넌
다른 길을 걸어가라 그래 거기서 좌회전하면 돼
여긴 오지마 내 노래 다 끝나기 전까지 제발 떨지마 그 오지랖
넌 날 이길 수 없어 예전부터 보니까
니 입엔 MIC 대신 물려놔야 돼 lollipop
펜 잡어 니 가사장에 내 이름을 빼곡히 채워
그냥 발매해 내 디스 트랙으로만 채워진 앨범
왜냐 내가 니 머리 속에다가 질투란 걸 심을거니까
당해봐 나와 똑같은 감정
신은 내게 명령했지 너는 이 씬에서
한자처럼 ‘획’을 긋고 그걸 ‘부수’랬어
다 부숴버릴게 마이크 앞에서 으스댔던 놈들
곧 바닥을 기며 외쳐 “어디갔어 내 체면”
난 지겹도록 ‘선전’해 like 케이블 채널
너흰 계속 우쭐대 그 잘난 레이블에서
좆도 아닌 것만 뱉으면서 왜 이리 센 척해?
Mother Fucka!
빨리 내려와라 내 식탁 접시에
난 구제불능 내 뇌 속은 엉켜있어
아다만 깬다면 그걸 반 이상은 풀었을 걸
창녀도 안 달라붙는 호구새끼가 대체 누구야
그게 바로 Black 내가 왔어 전부 들어가
넌 꿈을 향해 얼만큼 왔니 뒤를 돌아봐
그만큼 왔으면 됐어 유턴처럼 ‘도로 돌아가’
쓸 데 없는 단어들로만 가득 채운 가사
넌 대체 뭔 말이 하고 싶은데? 다시 봐봐
니가 쓴 것들 알 수 없어 뭔 개소리
그딴 식으로 또 써놓고선 만족해 너 변태지
적당히 하는게 좋을 것 같애
니가 Beat 위에서 뭘 해?
걍 조용히 넌 천문학자처럼 ‘별세’
현재 내가 서있는 위치는 아마추어지만
조만간에 골룸처럼 ‘프로도’ 견제해
그래 거짓말같지 봐라 한 번 편히 팔짱 낀 그 자세로
니 팔이 저릴 때쯤 팔짱을 풀며 너는 반대로 내게 사과해
내가 잘못 봤어 기형아
악수 청하지마 집에 가 모셔와 니 엄마
니가 만약 벌레라면 내 가사장 위는 걷지마
거긴 아마 지뢰밭일테니 빨리 피해 멀리가
근데 넌 이미 내 노트 위로 있어 벌써
내가 적은 많은 글자 중 하필 ‘ㅇ’자 안에 갇혔어
넌 계속 헛점을 드러내 어서
내 Rap 농구 점수처럼 ‘이점’은 있지만 ‘오점’은 없어
구겨버려 빨리 니가 쓴 것들 다 hurry up
너네 집에 염소 있다면 걘 배가 터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