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다 무너진다
땅들이 다 솟구친다
빛이 사라진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손이 떨린다 숨이 막힌다
아무 것도 난 할 수가 없다
눈물이 흐른다 가슴이 아프다
죽고 싶도록 미치도록 아프다
눈물은 꾹 참는다
아픔은 꼭 묻는다
하지만 난 죽어간다
바람에 다 날아간다
빗물에 다 쓸려간다
말이 사라진다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다
손이 떨린다 숨이 막힌다
아무 것도 난 할 수가 없다
눈물이 흐른다 외롭고 서럽다
죽고 싶도록 미치도록 서럽다
이런 내가 더 밉다
이런 내가 더 싫다
이렇게 난 죽어간다
아주 먼 훗날 시간이 많이 지나가면
혹시 나를 떠올려줄까
나를 생각해줄까
우리 사랑을 그리워해줄까
눈물이 흐른다 심장이 터진다
쓰러져간다 나도 너를 떠난다
마지막 단 한 가지
넌 아프면 안 된다
너는 행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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