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Turn
(The Quiett)
어른이 돼보니 세상은 시끄럽다 무척
문득 거울속의 내가 징그럽다 느껴
세상 다 짊어진듯 심드렁한 표정에
벌써부터 나도 주름이 늘어가는 걸
언제부턴가 내 가슴에 감동이 없지. 나
간직해온 순수한 사랑도 잃었지. 나
이것만은 영원하다고 믿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벼랑끝으로 밀었지 날.
지폐를 쫓는 계산적인 모습.
이젠 익숙하지만 제대로 쳐다보진 못해.
mo money mo problem
지갑이 두꺼워질수록 뱀처럼 내 목을 감어.
돌아갈 수 없는 좋았던 그 시절들의 사진을 숨겨.
또 한번 슬픈 공상에 빠질테니까. 어
나 다시 티끌없이 웃던 그때로 돌아가고파
man I need a u turn
(Verbal Jint)
봉천동 방을 빼고 홍대 앞
복층으로 이사오던 날 그 땐 내 앞에
어떤 나날들이 펼쳐질지 몰랐지
인터넷엔 내 얘기가 끝없이 올랐지
Warmman 그리고 Lobotomy와
함께했던 Freshlive 그 연결고리가
지금의 Overclass로 이어졌지
그들과 함께 음악하는 희열없이
어떻게 그 끔찍한 여름을 보냈을지
그들이 없이는 [무명]을 못 냈겠지
[무명]이라 했지만 난 여러분을 만난
그 자체가 희망의 빛이야 만약
다시 그 때로 유턴할 수 있다 해도
알콜과 고칼로리 식사 빼고
내 선택은 그대로일꺼야
우리 크루는 내게 늘 최고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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