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镇模 ☆ 비처럼 음악처럼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오 아름다운 음악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오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오 아름다운 음악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오 그렇게 아픈 비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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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광석)
JK 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