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 ☆ null

왠지 모르게 찾게 되는 이 거리
해는 짧아져 제법 차가워진 밤에
네가 좋아한단 음악을 틀고서
그냥나도 모르게 있어
오 Lady
네게 가고픈 내 발길은 좀 힘들어
어떡해
한 걸음이 또 내 시간을 끌어
왠지 오늘따라 나를 계속 재촉해
네게로 가까워진 밤 하늘까지도
내 맘을 흔들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좋은지
가로등이 삼킴 네 별빛과 내 발걸음
오 Lady
네게 가고픈 내 발길은 좀 힘들어
어떡해
한 걸음이 또 내 시간을 끌어
왠지 오늘따라 나를 계속 재촉해
네게로 가까워진 밤 하늘까지도
자꾸 나를 흔들어
너 때문에 이래
Damn it please be out of mind
며칠 더 어질러 놓을까
그 이상은 나의
맘이 정리가 안될 것 같은 예감
힘들어가는 체감 35도의 내 밤
summertime
썸을 타는 나는 써머 속이 타고
오늘따라
선물 받은 옷 보다 내가 고리타분
한 듯한
반듯하지 못한 느낌이 들어
널 만나러 가는 길이
내게는 힘이 들어
널 만나러 가는 길이
내게는 힘이 들어
이젠 긴장을 풀어
온종일 찔러대는
두근거림 같은 떨림
어떻게 왜 오늘따라 부끄러운지 난
모든 게 제법 완벽해
툭하고 꺼져버린 가로등까지도
내 맘을 흔들어
마치 내 마지막인 산책처럼 걷다
가빠진 내 호흡을 고르고 머지않은
맘속에 그리던 너네 집 근처
괜히 움츠리고 내 걸음은 멈춰
여전히 다들 완벽해
서서히 가까워지는
너네 집까지도 왠지
오늘 밤은 걷다 가기엔 좀 아쉬워
오늘도 널 찾아 이 길을 걸어
어제완 전혀 다른 느낌의 저녁
오늘도 널 찾아 이 길을 걸어
어제완 전혀 다른 느낌의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