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k High ☆ 혼자라도 (Feat Clazziquai, Dedicated To The Lonely And The Desolate)

여보세요

미쓰라 모하니~

나? 편지써

누구한테

있잖아 걔

야. 너 아직도 걔생각하냐? 잊어라 쫌

야 나와나와. 타블로는 뭐하냐?

아마.. 일촌파도타고 있을껄?

아.. 야 니 좋아하는 그 작가 전시회 한다는데 같이갈래?

에휴.. 오늘은 그냥 혼자 있을래..

[tablo]

태양의 손길이 구름의 커튼 치고

햇살이 휘날리는 붉은 머릿결을 빗고

세상의 창가에 기대 날 바라봐요…

비록 혼자라도

아무도 없는 커피숍에 아침내내

책 한권에 깊게 빠져있다 때마침 내게 반갑게

전화오는 고등학교 친구와

온세상을 둘만의 잡담에 담고 싶구나

해가 떠나가면서 달빛과 별의 집회를

바라보면서 어스름에 젖은 깃펜을

꼭 쥐고 저 먼 지평선의 오선지로

내 삶의 멜랑꼴리 멜로디 그려보네

둘이서 걷던 거리가 나눠진 후에도

혼자서 걷는 이 거리가 외롭지는 않죠…

비록 혼자라도…

[Mithra 眞]

따스한 햇살과의 입맞춤에 여름 향기는

바람을 타고 나의 품에 와

안겨 나 긴밤꿈에 악몽을 털어내고야

긴 하품해 CDP 와 CD 와 디카

나 혼자만이 보는 색다른 시야

낡은 가방 속 이야기를 위한 이 여행

시와 나 하나되는 시간 지하철 2, 3 호선에 맡긴 몸

홍대와 신촌, 압구정, 인사동

그 어디라도 낡은 가방 나의 손

ma soul만 있다면 괜찮아 혼자라도

[코러스]
둘이서 걷던 거리가 나눠진 후에도

혼자서 걷는 이 거리가 외롭지는 않죠…

비록 혼자라도…

[tablo]

혼자라도 everything’s gonna be okay,

van gogh와 나누는 밤의 까페 au lait

[남 몰래] 콜트레인의 기차표 사볼래,

[Hemingway] 따라 머나먼 바다로 떠나볼래

난 행복해… 외로움을 삼키네,

나만의 와인 빛깔의 자유속에 만취돼

하루 이틀 변함없이 연주하네

비틀 비틀거리는 고독의 안단테

[Mithra 眞]

한잔의 그린티 물결은 작게 원을

그리고 혼자라도 간만에

산책하네 고독과함께 벤치위에 나란히할때 노래해

자연과 도시 멜로디 먼 발치 네온사인

붉은 노을 빛 모두가

아름다워 나 혼자 보기는

아까와 그대와 함께 하고파

바다를 걷던 그림자 다 잊을 수가 있을까

( 잊을 수 없을까? )

파란 해바라기가 다시 웃을 수 있을까

( 웃을 순 없을까? )

둘이서 걷던 거리가 나눠진 후에도

혼자서 걷는 이 거리가 외롭지는 않죠…

비록 혼자라도…

[tablo]

혼자라도 웃으며 말하고 아무도 모르게 오늘도

[Mithra眞]

나 혼자라도 웃으며 말하고 아무도 모르게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