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콕 (+) 길들여지다 - 피콕

피콕 ☆ 길들여지다 – 피콕

버스를 기다리다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어

축 처진 무거운
어깨 위로 차가운 공기만 흘러

무의미한 하루와
반복되는 고통 짙은 안개 속 고요함

어두워진 하늘
비가 올 것만 같은 흐릿해진 오늘

감춰지지 않아
주윌 둘러보아도 이미 내 곁엔
아무도

그 누구도 보이질 않아
두려워지는데

침묵에 길들여지는
점점 흐트러지는
저 불빛은 그 불빛은
제대로 잡으려 해도
손에 닿지 못하고
희미해져만 가네

무의미한 하루와
반복되는 고통 짙은 안개 속 고요함

어두워진 하늘
비가 올 것만 같은 흐릿해진 오늘

침묵에 길들여지는
점점 흐트러지는
저 불빛은 그 불빛은
제대로 잡으려 해도
손에 닿지 못하고
희미해져만 가네

아파도 아픈 게 아닌
슬퍼도 슬픈 게 아닌
무표정한 무덤덤한
내 손 잡아줘 그냥 진심이
아니어도 괜찮아
더 이상 괴롭지 않게

이젠 벗어나고 싶어
상처만 남은 내 안에서
내 손 잡아줘 그냥 진심이
아니어도 괜찮아
더 이상 괴롭지 않게

피콕(Peacock) - 길들여지다 (Radio Edit) / [EP] Apprivoiser (아프리브아제)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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