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라
밥 먹고 차 마신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열한시반 지하철 막차 시간이 가까워져 난 너무 아쉬워
I wish 너의 집이 조금 더 멀었으면 좋겠어
너를 바래다 주던 그 길이 너무도 짧게 느껴져
조금만 더 너와 함께 걷고 싶은데
우리 헤어져야 하는 시간 너를 집에 보내야 할 시간
어김없이 매일 찾아오는 이별의 순간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 변하기 전에 어서 집에 가 내 안에 늑대가 깨어나기 전에
보름달이 뜨기 전에 보름달이 뜨기 전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전설을 들어보았소
남자들은 보름달을 보면은
아주 무서운 늑대로 변하지
청순한 눈빛에 오늘 집에 가지 말란 말이
나오지 않아
무서운 야수를 바라보는 듯이
넌 순결한 사슴의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보고 말을 하지 또 만나요 내일 이 시간에
오늘따라 유난히 밝은 것 같아
저 달이 나를 비추고 있어
너를 보내는 이 밤이
너무 아름답게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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