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창문을 보며 떠나라고 하네
괴롭다 이 자식아 언제 끝이 나려나
참을성 없이 보낸 거지같은 일기들
내 명함 되어 혓바닥 이라고
웃기고 있구나
부슬비 양철지붕에게 죽으라 하네
괴로운 폭풍우야 언제나 그치려나
참을성 없이 보낸 거지같은 일기들
내 명함 되어 그것도 재밌다고
웃기고 있구나
사랑이 떠나가고 남은 곳에 폭풍이
괴롭다 이 자식아 언제 끝이 나려나
참기 힘든 세상 거지같은 일기들
내 명함 되어 그것도 재밌다고
웃기고 있구나
하늘이 날 잡아 가시기전에
단 한번이라도 깨끗한 눈을
눈을 들어 세상 속에서
내 진짜얼굴을 보고 싶구나
하늘이 날 잡아가는 그곳에
빛나는 한줄기 별빛 떨구는
눈을 들어 하늘 속에서
잃어버린 얼굴을 보고 싶구나
맛을 보니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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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Crying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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