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9. 혁오 (hyukoh)-04-위잉위잉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오늘도 의미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
거릴일이 전혀없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듣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보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ai ai ai ai ai

사람들 북젖대는
출근길의 자하철엔
좀처럼 카드찍고
타볼일이 전혀없죠
집에서 뒹굴뒹굴
할 일없어 빈둥대는
내 모습 너무 초라해서
정말 죄송하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쌔앵 쌔앵 칼바람도
상처난 내 마음을
어쩌지는 못할거야
뚜욱 뚜욱 떨어지는
눈물이 언젠가는
이세상을 덮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듣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보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느껴보지 못한 편이
좋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살아보지 못한 편이
좋을거야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오늘도 의미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
거릴일이 전혀없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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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잉위잉
혁오 (Hyuk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