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 얘기할래
우린 맞지 않는 퍼즐
몇 번을 떼고
또 뭉쳐도 맞질 않거든
나만의 욕심이라
마음 맞질 못해 입은
버벅대고 같은 실수한
네 모습 이해 못해
피가 나는 손톱
난 점점 불안해져 가
네 앞에서 속고
뒤에선 울고 있잖아
이쯤이면 알겠지
너가 들을 마지막 말
물어보지 말고 내게서
네 모든 걸 가져가 다
매일 밤을 눈물로 보내
이딴 게 무슨 사랑이야
이건 아닌 거야 꺼져버려 너
사랑 따윈 너나 가져가
다 필요 없어 다
이 거지같은 바보 같은
사랑은 여기서 끝내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나가
잠시라도 널 지워 버리게
티가 나 아무렇지 않은 척
그러다 보면 아물어지겠지
알게 돼 어려운 건 시작보다 끝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But I’m good good
포장을 왜 해 어차피
속은 똑같은 걸
우리 추억은 솔직히
누구도 갖고 싶진 않아
갈 땐 가더라도 얼굴보고
말 좀 하자는 말
내가 보자 해도 맨날
핑계가 가득했었잖아
이제서야
매일 밤을 눈물로 보내
이딴 게 무슨 사랑이야
이건 아닌 거야 꺼져버려 너
사랑 따윈 너나 가져가
다 필요 없어 다
이 거지같은 바보 같은
사랑은 여기서 끝내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나가
잠시라도 널 지워
너밖에 모르는 연약한 나라서
네가 떠나면 또
널 찾아 헤매일 걸 알아
이런 나를 안다면
이미 알고 있잖아
사랑하지 않다면
널 사랑하니까
단 한번만 날 위해 떠나가
우리 마주치지 않게 다른 곳으로
제발
누가 보아도 이젠 남남인 것처럼
귓가에 들리는 이별 노래
왜 내 가슴에 박히는지
외롭게 도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왜 대체 사랑했는지
사랑은 여기서 끝내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나가
잠시라도 널 지워 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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