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now
너를 잡을 시간
학교 가는 걸음이
좀 다르네
손을 뻗어
닿은 하늘나라
둥글둥글 니 얼굴이
보이네
조심해 줘
나는 아직은 좀
살살 걸어줘야 하는
잔디처럼
여리다고
생각하지는 마
너보다는 강한 사람
이니까
너와 함께면
어디를 가도
이렇게 재미있을
것만 같아
조금 있으면
해가 진대도
조금 무서운 길을
걸어 갈 때도
좋을 것 같아
사랑스런 두 눈에
아름다운 구름을
담아 줄게요
삐뚤삐뚤하지만
작은 쪽지에 적어
네게 줄게요
나를 위한 거라고
생각해 왔었지만
네게 줄게요
너를 위한 거니까
너를 위한 거니까
나의 이름은
네게 줄게요
너와 함께면
어디를 가도
이렇게 재미있을
것만 같아
조금 있으면
해가 진대도
조금 무서운 길을
걸어 갈 때도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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